친구 1만명인데 오늘도 혼밥…외로움 택한 ‘사교의 나라’ [홍키자의 美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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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친구 1만명인데 오늘도 혼밥…외로움 택한 ‘사교의 나라’ [홍키자의 美쿡] 미국인 대면 사교 시간 20년 만에 20% 하락 혼자 노는 미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레스토랑에서도 ‘혼밥’하는 미국인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챗GPT] 40세 데릭 톰슨 씨는 어느 저녁 가족과 함께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자리는 꽉 찼습니다.그런데 뭔가 어색했습니다. 바 카운터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문이 열릴 때마다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갔지만, 하나같이 봉투를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레스토랑을 드나들었습니다.한때 마르가리타를 기울이며 수다가 넘쳤다던 그 바 카운터는, 이제는 배달 음식 픽업 스테이션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밥을 먹고 있는 사람은 그의 가족뿐이었습니다.미국 시사교양지 ‘애틀랜틱’의 수석 기자인 톰슨은 이 장면을 2025년 2월 커버스토리로 담았습니다. ‘반사회의 세기(The Anti-Social Century)’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미국인들이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더 이상하게도 그 고독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시사교양지 ‘애틀랜틱’의 2025년 2월 커버스토리, ‘반사회의 세기(The Anti-Social Century)’. 이 기사는 출판 직후 미국 사회에서 광범위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외로움을 공중보건 위기로 규정했던 전 미국 공중보건국장 비벡 머시도 같은 방향에서 경고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미국도 대면 시간 줄었다” … 20년 만에 대면 사교 시간 20% 하락미국 노동통계국은 60년째 미국인들에게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묻는 설문인 ‘미국 시간 사용 조사(ATUS)’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가 말하는 숫자가 가히 충격적입니다.미국인의 하루 대면 사교 시간은 20년 전 평균 45분에서 현재는 35분으로 줄었습니다. 남성은 30%, 1인 가구는 35%, 10대는 45% 감소했습니다. 인종도, 학력도, 나이도 관계없이 모든 인구 집단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기록된 미국 역사에서 이토록 대면 교류가 적었던 시기는 없었습니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의 모든 연령대에서 사교·소통 시간이 줄었다. 특히 15~24세(보라색)의 감소폭이 가장 가파르다. 월 30시간에서 19시간으로, 20년 만에 37% 줄었다. 젊을수록 더 빠르게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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