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과 온라인 비방에 정면으로 나섰다. 해외 플랫폼 이용자의 신원 확인 절차까지 진행하는 등 법적 대응의 수위도 높이고 있다.
최시원은 7일 자신의 SNS에 “침묵은 여기까지”라며 “더 이상 악의를 방관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이미지에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DO NOT FEAR, FOR I AM WITH YOU)”라는 성경 구절이 담겼다.
그동안 공식입장을 통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온 것과 달리, 최시원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 메시지다.
최시원은 지난 5월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향해 모욕성 글과 허위 사실을 유포한 10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외 플랫폼을 이용한 작성자의 경우 국내 절차만으로는 신원 확인에 한계가 있어 별도의 조치에 들어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은 최시원이 엑스(X·옛 트위터)와 유튜브 이용자 10명을 상대로 신청한 증거개시(디스커버리)를 받아들였다. 증거개시는 본 소송에 앞서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확보하는 절차로, 해외 플랫폼 이용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악플을 삭제하거나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작성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연예인을 향한 악성 댓글이 해외 플랫폼까지 확산하면서 국내 스타들이 국제 법률 절차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월 최시원이 SNS에 올린 ‘불의필망(不義必亡) 토붕와해(土崩瓦解)’라는 문구였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특정 정치 상황과 연결해 해석하면서 정치 성향을 둘러싼 추측이 이어졌고, 이후 그의 종교와 외모 등을 겨냥한 인신공격성 댓글이 쏟아졌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역시 “인신공격과 모욕 등 악의적인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에는 합의 없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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