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에 인색한 이정효 감독, 화성전 극장승에 "오늘만큼은 칭찬하고 싶다" [화성 현장]

4 hours ago 5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평소 팀이 승리해도 선수들을 향한 칭찬에 인색했던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오늘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화성FC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화성전 2-1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준 경기였다"며 "특히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전반과 후반에 동료들이 턴오버한 것, 실수한 것에 대해 다들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동료를 위해 팀으로 싸웠다"며 "또 후반에는 골을 넣기 위해 정말 절실하게 싸워준 모습 덕분에 마지막에 골도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수원은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마킹을 놓치는 바람에 장민준에게 허무하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수원은 분위기를 곧바로 다잡으면서 반격에 나섰고, 후반 공세를 이어간 끝에 강현묵과 일류첸코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류첸코 결승골의 공식 득점 시간은 후반 45+8분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 선수들, 오늘은 감독으로서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오늘은 후반에 승부를 걸었다. 전반에 지키는 생각을 하면서 상대 역습에 대비를 했다. 단 한 번의 슈팅으로 실점하게 된 점은 아쉽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끝까지 준비한 대로 잘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효 감독은 "K리그2 팀들 어느 팀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10개 팀 이상이 승격 마지노선에 있고, 다들 승격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매 경기 우리 선수들이 성장해서 시즌 마무리가 될 때는 더 좋은 팀, 더 좋은 레벨의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수원은 승점 29점(9승 2무 3패),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32점)와 격차는 3점 차다. 수원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선수단 짧은 휴가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후반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6일 화성FC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수원 삼성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