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 1억 내달라”…측근·가족 구설에 곤혹스러운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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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카드값 1억 내달라”…측근·가족 구설에 곤혹스러운 트럼프 길포일 대사, 후원자에 송금 요청 의혹선거 참모들은 친러 정당 자문 논란사위 쿠슈너도 외교·사업 이해충돌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과 가족을 둘러싼 잇단 비리·이해충돌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대사의 신용카드 대금 대납 요청부터 핵심 참모들의 해외 정치 자문까지 논란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전 약혼자인 길포일은 대사 지명 당시에도 대통령 일가와의 관계로 주목받았다.길포일은 대사 인준 청문회를 앞둔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에게 신용카드 대금을 낼 수 있도록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과정에서 카드 대금을 대신 내주면 트럼프 진영에서 평생 함께하겠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일가와의 친분을 내세워 금전적 지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이다.길포일 대사는 특정 그리스 회사의 로비스트를 발칸반도 각국 정부와의 회담에 동석시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사퇴 요구가 나왔다.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그레고리 믹스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길포일 대사가 미국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를 돕는 핵심 인사들도 논란에 휩싸였다.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제임스 블레어와 정치자금 모금단체 ‘마가 Inc.’의 고위 인사 크리스 라시비타가 대표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마가 Inc.를 이끌며 공화당의 중간선거 캠페인에 깊이 관여하는 블레어는 최근 라시비타와 함께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 자치지역인 스릅스카 공화국을 방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들이 친러시아 정당에 자문을 제공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7일 트루스소셜에 “그들은 외부 컨설턴트이고 그 외에는 나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나는 알 도리가 없지만 이해충돌이 있다면 즉시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측근들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활용해 해외에서 사익을 추구한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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