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기술 품고 글로벌로… 부산 청년기업, 명품 브랜드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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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기술 품고 글로벌로… 부산 청년기업, 명품 브랜드 홀렸다

데이터스피라, 국내 첫 DPP 상용화
명품 브랜드에 공급, 카이스트 기술 연계
기업 유럽 시장 진출 지원 활용 기대

디지털제품여권(DPP) 인증 제품 설루션 상용화 성과와 활용 예시. [부산시]

디지털제품여권(DPP) 인증 제품 설루션 상용화 성과와 활용 예시. [부산시]

부산지역 청년기업인 ‘데이터스피라’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제품여권(DPP) 상용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데이터스피라가 본격적인 DDP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DPP는 실물 제품과 디지털 정보를 연결해 제품별 고유한 디지털 신원을 생성하고, 제품의 생산·유통·사용·수리·재활용 등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제공하는 체계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품목별로 순차적 의무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철강을 시작으로 2027년 전지, 섬유, 의류, 알루미늄, 가구 등으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데이터스피라는 지난해부터 돌체앤가바나와 함께 세계 각국 업체가 참여한 경쟁적 기술검증을 거쳐 지난 4월 최초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DPP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상용화는 유럽연합의 제품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지역기업이 실제 시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PP 관련 기술의 상용화가 향후 지역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국제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자원 재활용과 유통 이력의 투명성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검증된 기술과 설루션의 지역 산업 적용이 디지털전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스피라는 부산시와 카이스트(KAIST)가 공동 설립한 국제공동연구소인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 등을 지원받아 성장했다.

이 연구소는 디지털전환 관련 국제표준기구인 GS1(Global Standards One)의 국제공동연구소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해외 유수 대학 연구소, 글로벌 물류기업 등과 디지털전환 표준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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