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시계가 멈춰 섰다. 카카오·계열사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에 이어 종일파업에 돌입하면서다. 입금·고용 교섭에서 시작된 내홍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카카오는 서비스 정상 구동을 위해 비상 체계를 가동한 상태다.
2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직원들은 이날 연차를 사용하거나 비근무를 등록하고 인트라넷·메신저에서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투쟁을 시작했다. 지난 10일에는 4시간의 부분파업과 거리집회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온종일 업무를 보지 않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로그아웃데이에 21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분파업 참여 인원(약 1500명)을 웃도는 규모다.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이 로그아웃데이 쟁의행위의 주체가 됐다. 카카오는 시스템상으로는 휴가자와 파업자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을 기준으로 휴가자 수를 산출하면 실제 종일파업 참여자는 부분파업 참여자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는 카카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했음에도 성과 보상이 직원이 아닌 임원에게 집중돼 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의 13%가량을 성과급으로 요구한 바 있다. 노조는 공정한 평가 환경과 고영 안전망을 마련하자고 요청했으나 카카오가 성실히 응하지 않으면서 단체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주장한다. 카카오는 기술기업의 특성상 차세대 성장 동력에 투자해야 하는데 노조가 무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종일파업에도 카카오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구동될 전망이다. 이미 대부분의 서비스가 자동화돼 있고, 상시 운영 인력을 확보해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기획·내부 지원 업무 등에서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카카오는 이상·지연 없는 서비스 제공에 주력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종일파업이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조와 대화하며 협의점을 찾아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확률은 공개됐고, 경쟁은 이제부터다: 아이템은 운에 맡겨도, 컴플라이언스는 운에 맡길 수 없다 [BKL 게임&비즈리포트]](https://pimg.mk.co.kr/news/cms/202607/15/news-p.v1.20260714.6c9675c96253487ab186622f8e411171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