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 비용 10억 달러…미사일 현대화 예산 전용 의심
트럼프 임기 내 완료 서두르며 보안 장비 불충분 우려
트럼프는 이 비행기를 신속히 개조해 전용기로 사용하길 원한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들은 광범위한 보안 공사가 이뤄져야 트럼프가 타기에 충분하게 안전하다고 간주될 것이라고 밝힌다.
공군은 이번 주 성명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명령에 따라 보잉 747 여객기를 “행정 수송” 지원용으로 개조하고 있다면서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모든 세부 사항이 기밀이라고 밝혔다기증 여객기를 전용기로 삼으려는 계획에 일부 의원들이 우려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개조를 서두르도록 공군에 압력을 가하면서 미사일 방어 체계나 핵폭발 전자파로부터 기체를 보호하는 시스템 등 충분한 보안 장치가 설치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업계 및 국방부 관계자들은 업그레이드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3810억 원)의 비용과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트로이 마인크 공군장관은 지난 6월 의회에서 개조 비용을 4억 달러 미만으로 추정했다.의회 예산 분석가들은, 노후 지상발사 핵미사일 현대화 사업 예산에서 전용된 9억3400만 달러가 카타르가 기증한 금장 전용기를 임기 내에 띄우기 위해 쓰이는 것으로 의심한다.
트럼프는 이 비행기가 2029년 퇴임 후 자신의 대통령 도서관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비행기는 전용기로 개조되는 3번 째 비행기며 지난 35년 동안 사용돼온 2대의 전용기를 대체하게 된다. 기존 전용기들은 정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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