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다녀온 뒤 열 나네”…혹시 감기 아닌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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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설치류 등 감염 경로에 따라 대도 달라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보호장구 착용 발열·근육통으로 감기와 비슷…검은 딱지 생겨 ⓒ뉴시스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있으면 감기나 독감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야외활동 후 발열이 나타났다면 가을철 열성질환도 의심해야 한다.가을철을 맞아 등산이나 캠핑,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나 설치류를 통해 감염되는 열성질환 의심 환자도 늘고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열성질환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은 초기 증상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해 최근 야외활동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어 가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인 ‘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에 생기거나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물린 뒤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가 동반되기도 한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의식 저하나 다발성 장기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효과가 입증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으므로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설치류와 관련된 감염병도 살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소변 등이 묻은 먼지에 노출돼 감염될 수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흙과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이다. 농작업이나 수해복구처럼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과 흙에 접촉할 때는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장갑과 장화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가을철 열성질환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긴소매와 긴바지, 긴 양말, 장화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용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대로 눕지 말고, 휴식할 때는 돗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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