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캡처 | vspink SNS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그룹 캣츠아이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톱모델 배윤영의 런웨이가 더해지며 글로벌 패션쇼 현장이 ‘코리아 타임’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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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가 19일 미국 LA에서 개최된 ‘202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공식 아티스트로 등판해 ‘핑키 업’과 ‘애니멀’ 무대를 선보였다.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멤버 윤채, 다니엘라, 라라, 메건은 완성도 높은 안무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브랜드의 젊은 층 타깃 라인인 ‘핑크’ 구간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음악 성과도 뒷받침됐다. 캣츠아이가 8월 발매한 미니 3집 ‘와일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수록곡 ‘애니멀’은 10월 10일 자 빌보드 ‘핫 100’에서 31위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배윤영이 우리나라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에 섰다. 사진캡처 | 배이매니지먼트 SNS
캣츠아이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대한민국 톱모델 배윤영의 런웨이 워킹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우리나라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에 선 배윤영이 캣츠아이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런웨이 중앙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은 이날 패션쇼 최고의 시그니처 장면으로 꼽힌다. 세계 무대를 누비는 케이(K)팝 걸그룹의 에너지와 톱모델의 워킹이 한 공간에서 정교하게 맞물리며 일명 ‘코리아 타임’을 연출했다.
1995년 시작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테일러 스위프트, 리한나, 레이디 가가 등 당대 최고 팝스타들만이 거쳐 간 꿈의 무대다. 올해는 캣츠아이를 위시로 테이트 맥레이, 메건 모로니, 메건 더 스탤리언 등이 가세해 무대를 채웠다.
케이팝 아티스트와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특별한 인연도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2024년 6년 만에 재개된 쇼에서는 블랙핑크 리사가 케이팝 가수로선 최초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지난해에는 그룹 트와이스가 케이팝 걸그룹으로선 처음으로 축하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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