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家 또 비극…로버트의 손녀 카일, 42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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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대통령 동생 로버트 前법무의 손녀 6년전 척수 손상…장애인 권익 활동도 할아버지 암살, 부친 사고사 이은 비극 카일 케네디. 페이스북 갈무리 로버트 F. 케네디 시니어 전 미국 법무장관의 손녀인 카일 프랜시스 케네디(Kyle Francis Kennedy)가 4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카일 케네디는 지난달 21일 매사추세츠주 웨스트우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카일 케네디는 존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의 여섯 번째 자녀인 마이클 르모인 케네디의 딸이다. 마이클 르모인 케네디 역시 1997년 12월 31일 콜로라도주에서 스키를 타다가 나무와 충돌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 39세였다. 그의 할아버지인 로버트 케네디 역시 196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고 그해 암살됐다. 교육 정책 개선을 위해 일해온 카일 케네디는 명문인 조지타운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교육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로 교육계에 발을 들였고 초등 교육 개선과 차터 스쿨 확대, 교육과정 개혁 등을 위해 헌신해 왔다. 2019년에는 보스턴 마라톤을 완주하는 등 활발한 야외 활동을 즐기기도 했다.2020년 중증 척수 손상을 입으면서 사지가 마비되는 비극을 맞았지만, 그녀는 투병 중에도 매사추세츠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장애인 의료 차별 방지를 위해 증언을 하는 등 장애인 권익 옹호 활동에 나섰다.유족으로 미성년자인 두 아들이 있다. 장례식을 맡은 버크 장례식장 측은 “그녀는 특유의 위트와 강인한 의지로 두 아들에게 최고 엄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유아 교육에 대한 헌신과 소외계층 아동 및 장애인을 위한 교육 개혁 지지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케네디가의 저주’는 미국 정치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 구성원들이 암살, 비행기 추락, 의문의 사고 등 유독 비극적인 죽음과 불운을 연속해서 겪은 현상을 뜻한다. 우선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과 동생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고 본인도 1963년 현직 대통령으로서 암살당했다. 이후 그의 일가 인물들은 약물 오남용, 스키사고, 비행기 추락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에는 존 F. 케네디의 외손녀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도 혈액암으로 사망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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