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모르던 초등교육과 졸업생”…혼자 만든 앱에 30만명 몰렸다 [더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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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우 키로(KYRO) 대표와 러닝 앱에서 이용자가 달린 경로를 따라 영토를 차지하는 화면. 사진=키로 제공 인공지능(AI) 개발 도구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이 없는 사람도 혼자 서비스를 만들어 창업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이 줄어든 반면, 비슷한 서비스가 쉽게 등장하면서 고객을 확보하고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2000년생 안정우 키로(KYRO) 대표는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했다. AI를 활용하기 전까지 코딩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혼자 개발한 러닝 앱에는 누적 30만 명이 가입했다. 현재도 별도 직원 없이 서비스를 운영하며 AI 도구 구독료로 월 약 60만원, 서버·인프라 비용으로 약 50만원을 지출한다.“AI가 없었으면 애초에 코딩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서비스를 만들 수 없었을 거예요.”안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주변에 개발 관련 조언을 구할 사람이 마땅치 않았던 그는 AI를 활용하면서 혼자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키로는 달리기에 게임을 접목한 앱이다. 이용자가 달린 경로로 지도에 도형을 만들면 그 안이 자신의 영토가 된다. 다른 이용자의 영토를 빼앗으며 경쟁할 수도 있다. 이용자 중에는 주말마다 새로운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달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일주일 넘게 막힌 개발, AI 활용법 배우자 2~3시간 만에 해결안 대표가 AI의 위력을 실감한 것은 올해 3월이었다. 당시 그는 이용자가 달린 국가를 지도에 표시하고 기록을 수집하는 ‘러닝 여권’ 기능을 개발하고 있었다. 한국과 일본에서 달렸다면 지도에서 두 나라가 색칠되는 방식이다. 디자인과 기록 공유 기능 등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일주일 넘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던 그는 제주도 창업자 워크숍에서 AI 개발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개발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문제를 두세 시간 만에 해결했다.“그때 조금 멍해졌어요. 지금까지 나는 뭘 하고 있었지 싶었죠.”이후 개발 속도도 빨라졌다. 일주일 동안 처리하던 작업을 훨씬 짧은 시간에 끝내고, 이용자가 요청한 기능도 경우에 따라 이틀이나 사흘 뒤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됐다. 안정우 키로(KYRO)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나이트로 트랙데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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