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빌보드→스포티파이 점령…글로벌 신드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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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 첫 진입하며 글로벌 차트 점령을 예고했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코르티스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 첫 진입하며 글로벌 차트 점령을 예고했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코르티스(CORTIS)가 빌보드 차트에 첫 발자국을 새겼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9월 20일 자 최신 차트에 따르면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LINES’가 ‘월드 앨범’ 15위에 올랐다. 데뷔 직후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이번 앨범은 12일 미국에서 발매돼 집계 기간 이후 공개됐음에도 호성적을 거둬, 다음 주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인다.

후속곡 ‘FaSHioN’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에 자리했다. K팝 아티스트 중에는 코르티스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르티스는 대형 그룹의 뒤를 이어 차트인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코르티스의 인기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팀의 월별 리스너(최근 28일 간 청취자 수)는 14일 기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일 100만 리스너 달성 후 13일 만에 200만 명이 추가 유입됐다. 

데뷔 앨범 인트로곡 ‘GO!’는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에서 사흘 연속(9월 9~11일 자) 1위를 차지한 후 나흘 동안(9월 12~15일 자) 2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세계 음악시장 트렌드의 중심으로 불리는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에서 2위(9월 11~14일 자)까지 치고 올라온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 인기도 괄목할 만하다. ‘GO!’는 16일 오전 9시 멜론 실시간 차트인 ‘톱 100’을 뚫었다. 올해 데뷔한 보이그룹 가운데 이 차트에 진입한 팀은 코르티스가 유일하다.

코르티스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그룹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LINES’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43만 6367장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데뷔한 신인 중 1위,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앨범 초동 4위에 해당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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