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폐요건 강화에 주식병합 급증…14%는 다시 ‘동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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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코스닥 상폐요건 강화에 주식병합 급증…14%는 다시 ‘동전주’ 자본시장연구원 분석올해 병합 결정 220개사 지난해 연간의 15배변경상장후 D+20 주가 등락률 중위값 -24% 지난 2월 12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실기업의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강화에 대응해 주식병합이 급증했지만 병합으로 높인 주가가 다시 떨어지는 사례가 상당수 나타났다. 액면병합 후 D+20 주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 124곳 가운데 17곳(약 14%)은 다시 1000원 미만인 ‘동전주’로 돌아갔다.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격을 높여도 이후 하락을 막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위험 해소에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22일 자본시장연구원 안유미 선임연구원의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강화 이후 위험기업의 대응 현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코스닥 주식병합 결정 공시기업은 220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15개사의 14.7배다. 2022~2025년에는 매년 12~17개사에 그쳤지만 올해 급격히 늘었다.지난 7월부터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아지고 주가 1000원 미만 요건이 신설되면서 저가주 기업들의 대응이 확대됐다. 액면병합은 여러 주를 한 주로 합쳐 발행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액면가와 이론적인 시장가격을 높이는 방식이다. 주당 가격은 올라가지만 그 자체로 기업가치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연구원은 개혁방안 발표일인 지난 2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액면병합 변경상장을 마친 코스닥 기업 158개사의 주가 흐름을 별도로 분석했다. 이 중 변경상장 D+20 주가를 확인할 수 있는 124개사 가운데 17개사(13.7%)가 다시 1000원 미만으로 하락했다.이들 124개사의 변경상장일 종가 대비 D+20 수익률 중위값은 -24.2%였다. 기업별 수익률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값이 마이너스 24.2%였다는 의미다. 같은 시점 16개사는 병합으로 높아진 새 액면가도 밑돌았다.안 선임연구원은 “액면병합에 따른 단위주가 상승효과가 지속되지 않는 사례가 존재한다”며 “주식병합만으로 저가주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실적 개선 기업도 관리종목…실제 퇴출기업 특성 점검해야다만 시장가격 기준에 미달한 기업의 재무·영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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