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는 '7천피'(코스피 7000)를 터치한 뒤 상승 폭을 축소해 670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30%) 내린 751.09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를 따라 장 초반 5% 넘게 뛰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은 1% 아래로 축소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5포인트(0.74%) 오른 6797.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25포인트(0.30%) 내린 751.0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개장 직후 7100선을 넘어섰다. 지수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알파벳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63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기관은 1조3868억원, 개인은 1조22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의 순매도액은 9665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14억원, 84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공급 기대와 견조한 반도체 수요 전망에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인텔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도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23일 새벽 예정된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향후 반도체 업황을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도체주의 상승 폭도 장 후반 축소됐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오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글로벌 관세 후속 조치와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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