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어위브(CRWV) 주가가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IB)들이 연이어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HSBC는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내놔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HSBC는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축소(Reduce)’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3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6% 하락 가능한 수준이다.
아비셰크 슈클라 HSBC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의 예상 평균 투하자본이익률이 8.9%로 차입 비용을 밑돌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익률 프로필을 가지고 투자를 많이 할수록 가치 파괴는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부채가 급증하고 인공지능(AI) 연계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코어위브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AI 사업을 위한 막대한 차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코어위브 주가는 지난주 25% 이상 하락했다.
코어위브는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510억달러가 넘는 부채를 떠안고 있는 상태다. 부채 채무 불이행에 대비하는 보험인 코어위브의 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는 지난주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슈클라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거대언어모델로부터의 지출 약세를 계속 겪으면서 주가 하락은 더욱 가파라질 수 있다”면서 “부채 시장의 우려와 함께 둔화되는 거대언어모델 매출이 네오클라우드에 대한 구조적 우려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3분 현재 코어위브는 전 거래일 대비 2.42%(1.48달러) 오른 6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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