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직관 포옛 감독 “홍명보호? 내가 대표팀 면접 봤을 때와 많은 게 달라져”···“더 많은 선수 대표팀으로 향했으면” [MK인터뷰]

6 hours ago 2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은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포옛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최종전) 한국 축구 대표팀과 쿠웨이트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포옛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지켜보러 간 것”이라며 “전진우, 박진섭, 김진규가 대표팀에 속해 있었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이어 “쿠웨이트전에서 안타까웠던 건 전진우만 출전 기회를 받았다는 거다. 박진섭, 김진규도 다른 환경에서 어떻게 뛰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 전북, 대표팀의 스타일이 다르지 않으냐. 나는 우리 선수들이 다른 환경엔 어떻게 적응하는지 알고 싶었다”고 했다.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의 선수 시절(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의 선수 시절(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의 선수 시절(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의 선수 시절(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의 선수 시절(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의 선수 시절(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포옛 감독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첼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뛰었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A매치 2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엔 토트넘(수석코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을 역임했다.

포옛 감독은 2025시즌부터 전북을 이끌고 있다.

전북이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뒤다. 전북은 2024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0승 12무 16패(승점 42점)를 기록했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10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포옛 감독은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포옛 감독이 전북을 바꾸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18경기에서 11승 5무 2패(승점 38점)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에 승점 6점 앞선 단독 선두다. 전북은 코리아컵에선 8강에 오른 상태다.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전북은 리그 14경기 무패(10승 4무)를 질주하고 있다.

포옛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잡기 전 한국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었다.

포옛 감독은 당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와 대표팀 감독 면접을 봤다. 포옛 감독은 당시 한국 대표팀을 철저히 분석했다. 한국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었다.

하지만, 포옛 감독은 ‘그의 축구 철학이 현대 축구와 맞지 않는다’고 평가받으며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포옛 감독은 “그때와 지금 대표팀은 아주 다르다”며 “내가 분석했던 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섰던 대표팀”이라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이어 “선수 구성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내가 현장에서 본 대표팀 경기는 쿠웨이트전이 처음이기도 하다. 쿠웨이트전은 솔직히 쉬운 경기였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쿠웨이트는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로 한국 원정에 나섰다. 동기부여가 떨어져 보였다”고 했다.

포옛 감독을 만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전진우(사진 맨 왼쪽). 사진=천정환 기자

포옛 감독을 만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전진우(사진 맨 왼쪽). 사진=천정환 기자

포옛 감독은 덧붙여 “나도 선수 시절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뛰었다. 국가대표팀에서 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 우리 팀에서 더 많은 선수가 대표팀으로 향했으면 한다. 대표팀 발탁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춘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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