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까

4 weeks ago 9

  • 소셜 미디어에서는 정보가 흩어져 있어 원하는 내용을 찾기 힘듬
  • 예전에는 전문가 큐레이터와 미디어를 통해 쉽게 새로운 음악과 영화를 접할 수 있었음
  • 알고리듬 의존은 사용자를 특정 취향에 가두고, 새로운 놀라움이나 다양성을 제공하지 못함
  • 정보의 과잉과 취향 버블로 인해 문화 소비가 더 피곤한 일이 되어가는 현상임
  • 해결책으로 직접 정리하고 우연히 발견하는 노력이 강조되나, 정답은 없고 각자의 방식이 생겨남

소셜 미디어 시대와 정보의 분산

  • 최근 Björk가 새로운 콘서트 필름 Cornucopia를 홍보하고 있음
  • 관련 정보가 소셜 미디어 및 Reddit 등에서 난무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혼란이 발생함
  • Reddit에서 누군가가 "아주 쉽게 설명해달라"는 글을 올렸고, 실제로 정보 출처에 대한 언쟁이 벌어짐
  • 이런 상황에서 옛날 방식의 웹사이트나 정돈된 정보가 도움이 될 것임

알고리듬의 한계와 정보 소비의 불편함

  • 소셜 미디어는 편리해 보여도 정보를 여러 곳에 산재시켜 비효율을 초래함
  • 사용자는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결국 알고리듬에 의존함
  • 기술의 발전이 정보 접근성을 넓혔으나, 오히려 인터넷 전체가 혼란의 덩어리처럼 느껴짐
  • 전문가의 큐레이션이 사라지자 결국 개인이 직접 정보를 선별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남

과거 큐레이션 경험과 비교

  • 필자는 어릴 적 지방 소도시에서도 한정된 미디어(라디오, MTV, 음악 잡지)만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음
  • 라디오나 MTV 프로그램, 잡지, TV 영화 비평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음악과 독립 영화를 자연스럽게 발견했음
  •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적은 노력으로 취향과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었음

큐레이션, 알고리듬, 그리고 문화 피로감

  • 소셜 미디어의 부상으로 큐레이션 문화가 쇠퇴함
  • 비평 문화도 약화되어, 남은 몇몇 사이트(Vulture, Pitchfork 등)도 클릭 수와 기사 양에 집착하며 정보 과잉을 악화시킴
  • 알고리듬은 사용자가 이미 접한 콘텐츠만 추천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적 경험이나 우연성은 떨어짐
  • 정보와 선택지가 넘쳐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문화 소비 자체에 피로함과 부담감을 느낌
  • 추천을 받아도 "볼 게 너무 많아서 못 본다"는 답이 익숙해졌고, 실상은 선택이나 신뢰에 더 큰 장벽이 됨

직접 정리와 개인화 노력

  • 필자는 최근 알고리듬에 의존하지 않고, Obsidian 등에 직접 노트와 리스트로 관심 있는 정보를 관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
  • 이런 방법도 모든 것을 따라가는 게 일처럼 느껴지는 한계가 있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어 각자가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하는 상황임
  • 알고리듬의 안락함을 중시하는 사람은 그 속에 머물고, 더 넓은 세상을 원하는 사람은 직접 찾아 나서는 경향이 생김
  • 충분히 찾다 보면 원하는 것을 결국 발견할 수 있음

마무리

  • 요약하면, 큐레이션이 사라진 시대에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기만의 정리법과 발견의 과정이 중요해짐
  • 기술의 편리함과 정보 과잉, 그리고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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