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넥슨 꺾고 게임업계 매출·영업익 1위…해외 공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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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국내 게임업계의 오랜 ‘빅3’ 구도를 흔들고 매출 및 영업이익 1위 자리에 올랐다. 올 2분기(4~6월) 실적에서 기존 1위 넥슨을 제치면서, 넥슨·엔씨(NC)·넷마블로 이어지던 한국 게임업계의 이른바 ‘3N’ 구도를 깬 것이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각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 2분기 매출은 1조290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9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09억 원으로 67% 증가해 역대 2분기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 역시 크래프톤이 31.8%로 넥슨(25.8%), NC(22.6%), 넷마블(10.7%)을 모두 앞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통 강호들을 제치며 분기 기준 1위에 처음 오른 것이다.● 적극적인 해외 공략에 1위 등극크래프톤의 이번 호실적은 적극적인 해외 공략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주력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성장과 함께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한 서브노티카 2의 흥행, 지난해 인수한 일본 광고회사 ADK의 매출 상승 효과가 동시에 작용했다.2007년 설립된 게임업계 후발주자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뒤 PC·콘솔 기반의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섰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9년째인 올해도 신규 콘텐츠와 브랜드 협업으로 결제 이용자를 늘리며 핵심 글로벌 IP 역할을 이어갔다. 올 상반기(1~6월) 배틀그라운드 IP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여기에 북미 자회사인 언노운월즈의 해양 탐험 게임인 서브노티카 2가 올 5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22일 만에 글로벌 판매 500만 장을 넘어섰다. 두 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크래프톤의 2분기 PC 매출은 56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1%, 콘솔 매출은 238억 원으로 143.3% 증가했다. 글로벌 인수합병(M&A) 효과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인수한 일본 ADK의 광고·콘텐츠 사업 매출 2405억 원이 이번 연결 실적에 포함됐다. ADK 매출을 제외한 2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은 1조497억 원으로 넥슨(1조1390억 원)보다 적다.●1위 지키기 ‘후속 IP’가 관건다만 3분기(7~9월)에도 크래프톤이 국내 게임업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배틀그라운드 외 후속 IP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2분기 배틀그라운드 IP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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