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밀고 물류플랫폼 끌고…삼성SDS, 1분기 영업익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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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4 12:01 수정2025.04.24 12:01

클라우드가 밀고 물류플랫폼이 끌고 ... 삼성SDS, 1분기 영업이익 19% 늘었다

삼성SDS가 올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8.9% 늘어난 2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898억원으로 전년대비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77억 원으로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이번 영업익 성장을 두고 IT서비스와 클라우드와 물류 플랫폼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529억 원으로 23% 증가했다. IT부문 매출에서 클라우드 사업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사업은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사업 등에 힘입어 42% 성장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 사업도 금융·유통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글로벌 ERP· SCM 사업 확대 등에 12%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은 신규 고객 확보와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1조8894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2850억 원으로 12% 성장했다. 가입 고객사는 2만200여개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첼로스퀘어 등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첼로스퀘어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첼로스퀘어를 앞세워 디지털 물류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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