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앤스로픽, 100조원대 IPO 추진…스페이스X 기록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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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앤스로픽 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스로픽이 스페이스X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20억달러에 가까운 순손실을 낸 설립 5년 차 AI 기업이 100조원 넘는 자금을 증시에서 조달하려는 것으로, AI 투자 열기가 비상장 시장을 넘어 글로벌 증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스페이스X의 IPO 규모와 맞먹거나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앤스로픽은 이르면 이달 말 IPO를 위한 서류를 공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진행한 투자자 설명에서는 구체적인 기업가치가 언급되지 않았다.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IPO 규모와 일정은 바뀔 수 있다. 앤스로픽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가 세운 IPO 기록, 앤스로픽이 넘을까현재 역대 최대 IPO 기록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갖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IPO에서 처음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상장 초기 주가가 오를 경우 추가 주식을 배정하는 초과배정옵션까지 포함한 최종 조달액은 862억달러였다.앤스로픽이 스페이스X의 최초 조달 규모와 같은 750억달러를 조달해도 한화로 약 104조원에 달한다. 지난달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IPO로 조달한 265억700만달러의 약 2.8배다. SK하이닉스의 ADR IPO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였다.앤스로픽의 기업가치도 빠르게 불어났다. 회사는 지난 5월 650억달러를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 965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지난 3월 1220억달러를 조달할 당시 기업가치가 8520억달러였던 오픈AI보다 높다.2021년 설립된 앤스로픽이 불과 5년 만에 기업가치 1조달러에 육박한 배경에는 빠른 매출 성장이 있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은 115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8700만달러의 14배가 넘는다. 7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은 650억달러까지 올라갔다.● 매출 14배 뛰었지만 지난해 순손실 420억달러매출이 급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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