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대체 외인 웰스, 25일 선발등판 확정…“최대 70구까지만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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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대체 외국인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고척 KIA전에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0개까지만 공을 던질 예정”이라며 그의 등판을 예고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대체 외국인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고척 KIA전에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0개까지만 공을 던질 예정”이라며 그의 등판을 예고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70개 정도에서 끊을 것 같네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대체 외국인투수 라클란 웰스(28·호주)의 KBO리그 데뷔전 일자를 공개했다.

웰스는 키움 기존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11일에 영입됐다. 로젠버그는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실전 복귀까지는 6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병원 소견이 나왔다.

키움은 웰스와 3만 달러(4000만 원)에 6주 계약을 맺었다. 좌완 웰스는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2024~2025시즌에 5승1패 평균자책점(ERA) 3.17의 성적을 거두며 호주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긴 이닝 소화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투수다.

홍 감독은 “웰스는 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선다. 투구수는 60~70개를 생각하고 있다. 70개 정도에서 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웰스가 25일 선발등판을 책임지게 되면서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20~21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취소돼 선발 운영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지난 18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투수 하영민이 타구에 발을 맞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홍 감독은 “하영민의 등판을 2~3일 정도 미루려 한다. 24일에는 김윤하와 정현우 중에서 한명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최근 투수들이 유독 타구에 자주 맞는 것에 대해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요새 우리 투수들이 타구에 유독 자주 맞는 것 같다. 조영건도 타구에 발목을 맞아 테이핑을 하고 공을 던졌다. 원종현도 (19일에) 맞았는데, 비로 이틀을 쉰 게 도움이 됐다.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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