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를 머릿속에 그려놓는다" 21세가 이런 디테일이라니... 김하성 이후 키움 유격수, 권혁빈이 도전한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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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유격수 권혁빈이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했다. /사진=김동윤 기자키움 히어로즈 권혁빈(21)이 롤모델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무주공산이 된 유격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권혁빈은 칠성초-경상중-대구고 졸업 후 2025 KBO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다. 타고난 야구 센스와 빠른 발을 앞세워 대구고 2학년 때 전학한 뒤 주 포지션이 아닌 우익수로도 봉황대기 우승에 힘을 보탰다.손경호 대구고 감독은 스타뉴스에 "(권)혁빈이는 기본적으로 야구 센스가 있다. 수비 하나만큼은 고교 시절에도 타고났다. 화려하진 않아도 상황에 맞는 정확한 플레이를 했다. 발도 빠르고 수비가 좋아서 어느 자리에서도 제 역할을 했다"고 귀띔했다.이어 "3학년 올라와서 주전 유격수로 뛰었는데 '어떻게 저런 수비를 하지'하는 장면이 많았다. 한번은 최강야구(현 불꽃야구)와 경기에서 스텝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도 2루 베이스를 밟고 곧장 1루로 정확히 송구해 병살을 잡았다. 그 장면을 본 이광길 코치가 '쟨 고교 레벨에서는 최정상급이다'라고 했었다"고 떠올렸다.지난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권혁빈의 센스가 돋보였다. LG가 2-1로 역전한 4회말 2사 1, 2루에서 구본혁의 땅볼을 잡은 뒤 1루가 아닌 3루를 선택해 추가 진루를 막았다. 이어 박해민의 땅볼까지 직접 처리하며 추가 득점 흐름을 끊었다. 고작 2년 차, 21세 유격수답지 않은 시야와 침착함이었다.키움 유격수 권혁빈이 28일 잠실 LG전 4회말 2사 1, 2루에서 LG 구본혁의 땅볼 타구를 3루로 송구해 진루타가 되는 걸 막았다. /사진=TVING 제공 권혁빈은 어디서 이런 디테일을 챙겼을까.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난 권혁빈은 "타자가 치기 전에 타구가 왔을 때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머릿속으로 상황을 미리 그려놓는다. 어린 시절 감독, 코치님들이 그러셨고 문찬종 코치님도 많이 얘기해주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코치진이 경기 전 제공하는 타자 분석과 주요 구종을 바탕으로 타구 방향을 예측한다. 권혁빈은 "코치님들이 수비 위치를 잡아주시는데 직구와 변화구에 따라 '이쪽으로 타구가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한두 발 정도 미리 움직이면 실제로 그쪽으로 타구가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수비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는 요령이 없다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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