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택시로 마이바흐 와…싸이가 ‘유튜브 얼마나 잘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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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카카오택시를 불렀다가 마이바흐가 배차돼 싸이에게 뜻밖의 ‘성공 오해’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타블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존박은 투컷 같지만 훨씬 똑똑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가수 존박이 출연해 타블로와 다양한 주제의 밸런스 게임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카카오T와 우버 중 하나를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타블로는 평소 카카오택시를 자주 이용한다면서 과거 싸이, 투컷과 저녁 식사를 한 뒤 겪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운전을 하지 않는 타블로는 식사를 마친 뒤 카카오택시를 호출했다. 가장 빨리 잡히는 차량이 카카오 블랙뿐이어서 이를 선택했는데, 타블로 앞에 도착한 차량은 뜻밖에도 마이바흐였다.

타블로는 “진짜 맹세한다.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우연히 마이바흐가 왔다”며 당시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더 재미있는 상황은 출발 직전 벌어졌다. 마이바흐에 올라탄 타블로를 본 싸이가 차량으로 뛰어와 창문을 두드렸다는 것.

타블로의 모습에 싸이는 “야 너 마이바흐 샀어? 이제 기사님도 있어?”라고 물은 데 이어 “유튜브 채널이 얼마나 잘된 거야?”라며 놀라워했다.

타블로가 “형, 이거 카카오택시예요”라고 설명했지만 싸이는 쉽게 믿지 못했다. “이게 마이바흐인데 카카오택시일 리가 없잖아”라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운전기사가 직접 “카카오택시 맞아요”라고 확인해준 뒤에야 상황이 정리됐다.

타블로 역시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당시 기사에게 마이바흐가 배차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자 “서울에 두세 대밖에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타블로는 “제가 그냥 운이 좋았나 보네요”라고 말했다.

마이바흐를 타고 나타난 타블로를 새 차와 전속 기사까지 둔 것으로 착각한 싸이의 한마디는 평범한 택시 호출을 웃지 못할 ‘성공 인증’으로 바꿔놓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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