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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항공기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타이어뱅크가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일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JC SPC)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주당 1900원에 추가 지분 22% 전량을 인수하며 전체 지분율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당초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콜옵션과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지분 매각에 합의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매각을 통해 항공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했지만, 티웨이항공도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어 미주 노선 확대가 자체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및 아시아 노선을 포함해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자사가 보유한 호텔·리조트 인프라와 항공 노선을 연계해 관광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