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원각사지 십층석탑, 유리보호각 벗는다… 2028년 목조 돔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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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시민들이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탑골공원 내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을 둘러싸고 있는 유리 보호각이 이르면 2028년 철거된다. 보호각 대신 돔 형태의 목조 보호시설이 임시로 설치된다. 국가유산위원회 건축문화유산분과는 최근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호각 기본설계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내년 실시설계와 매장유산 조사를 거쳐 2028년 기존 보호각을 철거하고 돔형태의 임시 보호시설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지금의 유리 보호각은 산성비와 조류 배설물 등으로부터 석탑을 보호하기 위해 1999년 설치됐다. 그러나 내부 결로와 통풍, 유리판 균열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두꺼운 유리와 빛 반사 때문에 탑신에 새겨진 불상과 문양을 관람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새 임시 보호시설은 지름 18m, 높이 18.6m의 목조 돔 형태로, 밀폐하지 않아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만든다. 동아DB 1467년 세조 때 세워진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높이 약 12m로, 조선시대 석탑 가운데서도 형태가 독특하다. 당시 드물게 쓰이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탑신 곳곳에 불상과 보살상, 각종 문양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1962년 숭례문에 이어 두번째로 국보로 지정됐다. 보호각을 최종적으로 어떻게 만들지, 석탑을 해체해서 이전할 지 여부 등은 향후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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