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택시장 침체에…개발업체들 유럽·미국으로 눈 돌린다

1 week ago 24

국제 > 글로벌 산업 태국 주택시장 침체에…개발업체들 유럽·미국으로 눈 돌린다 유럽 호텔·물류시설 사들이는 태국 개발업체인구증가 둔화·내수침체에 해외서 활로 모색 태국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챗GPT] 태국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내수시장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다.12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산시리’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코모호수에 위치한 5성급 호텔 ‘더 레이크 코모 에디션’을 2억유로(약 2982억원)에 인수했다. 이 호텔의 평균 객실 요금은 1박에 약 1500유로에 달한다.1984년 설립된 산시리는 그동안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대신 고급 호텔 등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동산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2023년에는 미국 뉴욕 소호 지역의 고급 호텔 자산을 인수했고 미국 호텔 체인 스탠더드 인터내셔널의 지분 과반도 확보했다. 이후 해당 기업의 가치를 높인 뒤 하얏트호텔에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다.나팟 타위신 산시리 국제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인수에 대해 “재무적 회복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호텔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위험을 분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태국 대기업 TCC그룹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프레이저스 프로퍼티’도 2023년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물류시설과 창고 개발 부지 등을 매입하는 등 유럽 자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프레이저스 프로퍼티는 지난 5월 독일과 네덜란드의 물류시설을 약 2억9500만유로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일과 네덜란드가 유럽의 주요 경제국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물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처럼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내수 주택시장의 구조적 침체가 자리 잡고 있다. 높은 가계부채 비율이 지속되면서 금융기관들이 주택담보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했고 이에 따라 주택 수요 회복도 더딘 상황이다.태국 정부주택은행 산하 부동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태국 주택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주택 공급 물량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판매가격은 계속 하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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