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오류 또 발견”…英 슈퍼드라이 티셔츠, 건곤감리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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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글로벌 패션 브랜드 슈퍼드라이가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을 잘못 새긴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Seoul)’과 ‘KOREA’ 문구까지 넣은 제품이지만, 태극기의 ‘곤(坤)’ 자리에 ‘건(乾)’과 같은 모양의 괘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슈퍼드라이 공식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서울 해태 그래픽 티셔츠’에서 건곤감리 문양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해당 티셔츠 등판에는 ‘Seoul’과 ‘KOREA’라는 문구와 해태 그림이 들어가 있으며, 그 주변에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활용한 문양이 배치돼 있다.하지만 실제 태극기와 비교하면 모양이 다르다. 오른쪽 아래에 있어야 할 ‘곤’의 형태가 잘못됐다.태극기의 건곤감리는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건·감·곤·리의 괘가 배치된다. 이 가운데 ‘곤’은 3개의 음효(--)으로 이뤄져 있다. 문제가 된 디자인을 보면 ‘곤’ 모양이 왼쪽 위 ‘건’과 동일하게 양효(─) 3개로 이루어져 있다.● 늘어나는 ‘태극기’ 디자인…“철저한 검수 과정 거쳐야”슈퍼드라이는 2003년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데이비드 베컴이 입었던 ‘오사카 6’ 티셔츠로 알려져 있다.최근 한류 확산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가 태극기나 건곤감리 등 한국을 상징하는 요소를 제품과 매장 디자인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태극기의 문양을 잘못 표현하는 오류도 잇따라 지적되고 있다.서 교수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쉐이크쉑, 뉴발란스, 슈퍼드라이 등 세계적인 브랜드에서 태극기와 태극 및 건곤감리 문양에 대한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견돼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이어 “고의는 아니고 분명 실수일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기업이 각 나라의 국가적 상징물을 디자인에 활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관련 디자인을 더 많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은 잘못된 디자인을 발견하면 건전한 비판을 통해 빠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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