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에 10억원 이상 예·적금을 보유한 미성년자가 5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고객 명의로 된 전체 예·적금 잔액도 10조원에 육박했다.
5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의 미성년자(18세 이하) 예·적금 전체 잔액은 올해 7월 말 기준 9조7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입출식 예금과 정기 예·적금 잔액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다. 2022년 말(8조2865억원)보다 1조4548억원(17.6%) 늘어난 게 주목된다.
개인별 잔액을 보면 고액 금융자산을 보유한 미성년자도 적지 않았다. 예·적금 합산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미성년자는 52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말(42명)보다 10명 늘어난 수준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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