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눈야구' 빛났다...볼넷 2개에 도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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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7-21 오전 9:14:11

    수정 2025-07-21 오전 9:14:1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특유의 ‘눈야구’를 펼치며 볼넷을 두 개나 골라냈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사진=AFPBBNews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226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두 차례 출루 덕분에 출루율은 0.294로 올랐다.

김하성은 이날 상대 좌완 선발 트레버 로저스와 맞섰다. 1회말 첫 타석에선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다. 이후 다음 타자 얀디 디아스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말 2루수 땅볼, 4회말 중견수 뜬공, 7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로부터 다시 볼넷을 얻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2루 주자 테일러 월스와 더블 스틸에 성공, 시즌 3번째 도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3-5로 패했다. 선발 라이언 페피엇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앗았지만 피홈런 3방으로 5점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52승 48패가 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러있다. 지구 1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6.5경기 차다.

한편,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26·다저스)은 대주자로 경기에 나선 뒤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8로 약간 떨어졌다.

김혜성은 4-6으로 뒤진 6회말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1루에 나섰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혜성은 7회부터 2루수로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구원투수 아브네르 우리베의 98.6마일(약 158.7km)짜리 싱커를 받아쳤지만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이날 밀워키에 5-6으로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3회말 시즌 34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근 타격 부진에 허덕이는 다저스는 설상가상으로 프리먼까지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고 교체되는 등 악재가 겹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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