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운전자 없는 경차가 진입해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차 운전자가 휴게소에서 부주의하게 차량을 세워둔 것이 원인이었다.
24일 충남소방본부와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4분쯤 호남고속도로 논산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추돌 차량에 타고 있던 20~60대 운전자와 동승자 6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변속기 중립에 두고 화장실 간 사이
사고는 벌곡휴게소 출구 인근 주유소에 세워져 있던 모닝 승용차가 원인이었다. 모닝 운전자가 변속기를 중립에 둔 채 차량을 세워두고 화장실에 간 사이, 경차는 경사로를 따라 약 30m 굴러 내려가 고속도로 본선에 진입했다.
■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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