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한글로 “나 깨어있다” 답장…‘가문의 영광’이라는 한국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한글로 “나 깨어있다”는 글을 남겨 화제를 일으켰다.

머스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엑스 계정에 인공지능(AI) 경쟁구도를 풍자한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올렸다.

미국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에 나온 장면을 편집한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 커서(Cursor),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차례로 뒤에서 총을 겨누고 있다. 또 범용 인공지능(AGI)이 멀리서 이들을 조준하고 있다.

AI 업계의 치열한 경쟁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으로 풀이된다.

이 게시물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가 “일론, 일어남”이라는 글을 남겼다. 머스크는 한글로 “나는 깨어있다”는 답글을 게재했다.

머스크가 지난해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와 가수 지드래곤의 영상을 올린 적은 있다. 한글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 댓글을 받은 이용자는 자신의 계정에 “가문의 영광”이라고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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