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인터뷰
1인당 지역화폐 33만원 지급
100원 청년주택 공급도 속도
"정치를 내려놓을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했는데 시민들이 응답해주셨습니다."
전국 최저 표차로 통영시장에 당선된 강석주 시장(사진)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44표는 민생을 살리고 통영의 미래를 바꾸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강 시장은 민선 7기 시장을 지낸 뒤 민선 8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선거에서 다시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지만 이제는 통합의 시간"이라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까지 모두 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최우선 추진 과제로 민생 회복을 꼽았다. 취임 후 1호 결재도 민생지원금 지급이다. 강 시장은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추석 전 시민들에게 1인당 33만원의 통영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불요불급한 예산 조정, 교부세 잔액 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추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통영의 가장 큰 과제로 인구 감소를 꼽았다.
그는 "출생보다 사망이 훨씬 많고 조선업 침체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시민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인구 문제의 해법은 결국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청년 정착을 위한 대표 공약인 '100원 청년주택'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 시장은 "공공시설과 유휴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고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통영에서도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영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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