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증시’ 판은 커졌지만…중소형주 변동성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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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NXT 애프터마켓 합산 거래대금 3.6조원첫날 2413개 종목 거래…NXT보다 거래 저변 확대개인 비중 93%·중소형주 VI 빈발…얇은 유동성 한계 등록 2026-09-15 오후 5:02:32 수정 2026-09-15 오후 5:02:32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권오석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하면서 ‘퇴근길 증시’ 전체 거래 규모가 첫날부터 3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그간 넥스트레이드(NXT)에서 거래할 수 없었던 중소형주까지 거래 대상이 확대되며 투자자의 선택지는 넓어졌다. 하지만 유동성이 부족한 일부 종목에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잇달아 발동하고 일부 증권사에서 주문 관련 장애가 발생하는 등 초기 안정화 과제도 드러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전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 KRX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1조8177억원, 거래량은 7224만주로 집계됐다. 시장별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조3253억원, 코스닥시장 4924억원이었다. KRX 전체 거래대금 27조6000억원의 6.6%가 정규시장 종료 이후 발생했다. 같은 날 NXT 애프터마켓에서는 1조7896억원이 거래됐다. 양 시장의 합산 거래대금은 3조6073억원으로, KRX와 NXT가 각각 50.4%와 49.6%를 차지했다. KRX가 개장 첫날부터 기존 애프터마켓을 운영해온 NXT와 장후 거래 수요를 사실상 양분한 셈이다. 전체 장후 거래 규모도 커졌다. NXT의 직전 거래일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이 2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KRX의 가세로 기존 주문이 분산되는 동시에 저녁 시간대의 신규 수요도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 가능 종목도 대폭 늘었다. KRX 애프터마켓에서는 대상 종목 2501개 가운데 2413개에서 실제 거래가 형성됐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을 고려해 약 600개 종목을 거래하는 NXT보다 거래 저변이 4배가량 넓다. 대형주뿐 아니라 그동안 장 마감 후 실시간 매매가 어려웠던 상당수 중소형주에도 거래 기회가 열린 것이다. 반면 거래 종목이 늘어난 만큼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형주의 가격 변동성도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KRX 애프터마켓에서 정적·동적 VI는 총 1637회 발동했다. 같은 날 정규장 운영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발생한 400회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VI는 개별 종목의 주가가 짧은 시간에 급격히 움직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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