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월 말 방중 가능성…경제인 동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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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4 앤드루스합동기지=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4 앤드루스합동기지=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10월 말 자국 기업인들과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가 자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연락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할지 여부를 타진 중이다. 방중 시기는 올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이후가 유력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5월 중동 순방 때도 미국 기업인들을 대동해 거액의 투자 유치를 성과로 내세웠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보잉사의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엔비디아의 젠슨 황 등의 기업인들이 당시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때도 기업들의 투자계약을 발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과 펜타닐 규제도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달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재집권 후 첫 통화를 한 뒤 “시 주석이 영부인과 나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다. 나도 답례로 그를 (미국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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