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김 위원장과 아주 잘 지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뉴욕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이 있다면 우리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이날 발언은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의 평화협정 체결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갈등 상황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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