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협상단 파키스탄 가는 중…합의 안되면 이란 발전소·다리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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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원탁회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7.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원탁회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하겠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 대표단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내일 저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들이 이를 받아들이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모든 다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착한 사람(MR. NICE GUY)’은 없다”며 “그들은 빠르고 쉽게 무너질 것이며, 만약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난 47년 동안 다른 대통령들이 했어야 했던 일을 내가 수행하는 것은 나의 영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이란의 ‘살인 기계’를 끝낼 때”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모든 상선에 대해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재봉쇄하며 유조선 2척을 향해 발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란은 어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총격을 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휴전 합의를 완전히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중 많은 발이 프랑스 선박과 영국 화물선을 향해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한 상황에서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로(호르무즈 해협)가 막히면 하루 5억 달러의 손실을 보는 쪽은 바로 그들”이라며 “미국은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언제나 ‘강한 척’ 하려는 이슬람 혁명수비대 덕분에 실제로 지금 많은 선박들이 미국 텍사스, 루이지애나, 알래스카로 향해 화물을 싣고 있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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