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어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총격을 가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휴전 협정에 대한 전면적인 위반”이라며 “(미국의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더 이상 착한 사람(NICE GUY) 역할은 안 할 것이다. 이란의 살인 기계(KILLING MACHINE)를 멈출 때”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종전 협상 개시도 알렸다. 그는 “미국 협상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다. 그들은 내일 저녁 도착해 (이란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측 대표가 누구인지는 안 밝혔지만, 이날 ABC방송은 J D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란 측은 협상 관련 일정과 협상단 구성 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신 이란은 재봉쇄 조치의 강경함을 강조하려는 듯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던 인도 선박 2척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이같은 미-이란 간 신경전은 2차 종전 협상 직전 협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 앞서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도 성명을 통해 미국이 협상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했다며 “이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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