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임 안 하면 대가 따를 것” 경고
720억달러 합병, 법무부 승인 앞두고 정치적 긴장 고조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넷플릭스는 인종차별주의자이자 트럼프에 미쳐 있는 수전 라이스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라이스를 “정치적 해커”라고 비난했다.
앞서 라이스는 최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민주당 재집권 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은” 기업들을 “용서하거나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펌, 대학, 언론사, 대기업, 빅테크 등을 거론하며 단기적 대응 대신 장기적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워너의 영화·TV 스튜디오와 HBO 맥스 스트리밍 플랫폼을 인수하기 위해 7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CNN, TNT 등 케이블 채널을 포함한 워너 전체 인수를 추진하는 파라마운트의 779억 달러 규모 적대적 인수 시도를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넷플릭스-워너 간 합병이 성사되려면 미 법무부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넷플릭스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너는 파라마운트의 ‘최종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7일간의 협상 기간을 부여했으며, 해당 기한은 23일 만료된다. 이후 넷플릭스는 동일 조건으로 맞설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한편 라이스 전 보좌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넷플릭스 이사로 재직하다 2023년 다시 합류한 인물이다. 그는 과거 워싱턴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의 일반 이사로도 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해당 기관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으며, 기관 명칭을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변경하려 시도해 라이스를 포함한 민주당 측 인사들과 갈등을 빚어왔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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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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