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 초기 단계…카르텔 우두머리 제거·조직망 파괴 목표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어떤 형태의 개입·간섭도 반대”
N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런 계획은 남부 국경을 넘어 마약을 밀매하는 범죄 조직에 대응하기 위한 트럼프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로 드론 공습은 멕시코 정부의 협조를 받아 카르텔의 우두머리와 조직망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는 최후의 수단으로 멕시코 정부와 협의가 됐는지 불분명하다고 한다.전현직 관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군과 정보 요원, 사법 집행 요원들을 카르텔과 싸움을 위해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비공개로 멕시코 관리들에게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고, 주멕시코 미국 대사로 지명된 로널드 존슨은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 행동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의 일방적인 멕시코 내 군사 행동을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형태의 개입이나 간섭도 거부한다”며 “멕시코는 그 누구와도 조율하고 협력하겠지만 종속되지는 않으며 간섭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주미 멕시코 대사를 지낸 아르투로 사루칸은 미국의 멕시코 내 카르텔 공격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루칸 전 대사는 “미국이 멕시코 내에서 일방적인 군사 행동을 펼치면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될 것”이라며 “이는 국제법 위반으로 전쟁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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