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곡괭이산 때릴 수도…중간선거 직후 전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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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이란 강경발언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이란의 비밀 핵시설인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공격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가운데, 전대에서 대(對)이란 강경 발언을 이어간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곡괭이산에서 약간의 움직임이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란에 장난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을 매우 강하게 공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곡괭이산은 이란 중부 나탄즈 인근의 지하 핵시설로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이다.앞서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곡괭이산과 인근 우라늄 농축시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곡괭이산에서 대규모 건설 활동이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곧바로 전대에서 언급하며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란은 필사적으로 버티며 우리가 중간선거에서 패하기를 바라고 있고, 절박하게 우리와 협상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또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구체적인 종전 시점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대 참석 전 들른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에 “이란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기 때문에 전쟁은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쟁 종료가 임박했다”는 입장을 밝혀 왔는데, 중간선거 전까지 전쟁이 끝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 다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J D 밴스 미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핵심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만료(2029년 1월) 때까지 전쟁이 연장될 가능성을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한편 유가 하락 시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유가는 급락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며 휘발유값은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중간선거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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