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수前 마지막 기회” 압박에도…이란 “협상 계획 없다”

1 week ago 21

AP 뉴시스 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해 “참수(decapitation) 공격에 나서기 전 마지막 기회를 주고 있다”며 또 다시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결렬 시 이란 지도부 제거 등 고강도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대신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오만과 해협 통과 선박에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거의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군사행동을 예고했다가 막판에 공격을 보류하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오히려 이란에 협상 주도권만 넘겨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1단계 호르무즈 완전 개방, 2단계 이란 비핵화”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는 무언가를 얻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합의에 실패하면 ‘참수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진전 없는 협상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강력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재차 시사한 것.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계획했던 대규모 대이란 공습을 보류한 배경에 이란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강력한 공격을 할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이란과의 협상 조건 등에 대해선 “오늘이나 내일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어떤 방향으로든 협상은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을 우선 추진하고, 이후 이란 비핵화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우선 호르무즈 해협을 논의하고 있다. 내일까지라도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이것이 1단계”라고 했다. 이어 “2단계에서는 이란 핵 능력을 논의할 것”이라며 “비핵화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못 박았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란이 누구에게도 통행료를 부과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협 통항에 돈을 물린다면 이란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이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오만, 호르무즈 ‘서비스 요금’ 합의에 접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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