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패밀리' 휴대전화까지 판다…68만원 '황금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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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17:45 수정2025.06.17 17:45 지면A10

트럼프 가족 기업 휴대폰도 만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을 이끌고 있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499달러짜리 스마트폰 ‘T1’(사진)을 오는 8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스마트폰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미국에서 전량 생산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화면 크기, 배터리 용량, 램, 저장 공간 등 여러 측면에서 애플 아이폰의 최고급 사양 모델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전부 미국에서 생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팅롱 다이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미국에서 ‘메이드 인 USA’ 스마트폰이 현실화하려면 최소 5년 이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은 같은 날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미국 내 이동통신 서비스를 9월 선보인다고 알렸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 자녀들이 ‘트럼프’라는 성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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