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기뢰 전부 제거…美 통제로 개방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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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8.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기뢰 제거를 마치고 해협을 개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에 대해 “나도 마찬가지로 이란에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다”고 맞불을 놨다. 10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으며, 이를 통제하는 유일한 주체는 미 해군”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미군의 철벽 봉쇄선을 언급하며 “우리가 허가한 선박은 문제없이 왕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의 기뢰 투하와 관련해서도 “해협 전역에서 기뢰를 제거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전면 부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물리적 타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최우선 카드로 고려 중이다. 그는 “이란은 군인 급여조차 주지 못할 정도로 파산 상태이며 인플레이션율이 309%에 달한다”며 “원한다면 대규모 확전을 할 능력은 충분하지만 경과를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미국 내 무기 부족 사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내 무기 재고가 고갈됐고 평시 수준까지 회복하는데, 수년에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 전쟁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1500발을 사용했고 이를 다시 채우는 데 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과 미군 철수를 요구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야말로 2000년 USS 콜호 테러 피해자, 도로변 폭탄 공격 희생자, 그리고 자국 내 시위대 유가족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모든 협상 대표단에 이란에 대한 역배상 요구를 공식 안건으로 제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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