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 후폭풍 수출 4개월만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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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로 인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였다.

관세 부과로 인해 대미 수출이 8.1% 줄어든 반면, 반도체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감소를 방어했다.

특히, 철강과 자동차 분야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수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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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액 1.3% 줄어들어
자동차·철강 감소세 뚜렷
반도체는 20% 증가해 선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수출액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철강·자동차에 이어 가전제품까지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수출입통계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올해 2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꺾인 것이다. 수입은 같은 기간 5.3% 줄어든 503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4월부터 10%의 기본관세가 부과된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1% 줄어들었다. 3월까지 2.2% 증가세를 기록했던 대미 수출액은 4월(-7%)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중국 수출도 4월까지 증가세였으나, 지난달 8.4% 감소했다.

관세 부과가 본격화된 철강·자동차 품목에서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철강, 4월부터 자동차에 25%씩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강 제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철강 수출액은 3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6%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액은 59억4000만달러로 5.6%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지난달 수출액이 16억달러로 8.4%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자동차 수출액이 27.2% 급감했다.

다만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수출 하락세를 방어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3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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