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 가능한가?…2년차 더 강해진 올러, 리그 대표 에이스로 우뚝 [SD 고척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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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아담 올러가 23일 고척 키움전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아담 올러가 23일 고척 키움전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아담 올러(32·KIA 타이거즈)가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러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KIA의 7-3 승리에 앞장섰다. KIA는 2025년 9월 24일 고척 키움전부터 특정팀 상대 8연승을 기록했다.

올러는 지난해 3월 25일 광주 키움전부터 특정팀에 5연승을 해낸 킬러이다. 이날도 위력적인 투구를 펼쳐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케스턴 히우라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2, 3회말은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KIA 아담 올러가 23일 고척 키움전서 투구한 뒤 공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아담 올러가 23일 고척 키움전서 투구한 뒤 공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위기는 슬기롭게 극복했다. 4회말 1사 2루서 중심타선과 맞선 올러는 3번타자 김웅빈과 4번타자 안치홍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특히 김웅빈과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해당 타석서 던지지 않았던 커브를 활용해 타이밍을 빼앗았다. 안치홍을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던져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올러는 5회말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KIA가 2-0으로 앞선 6회말 1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서 김웅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안치홍과 최주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올러는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했다. 기복 있는 투구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주춤하며 26경기서 11승7패, 평균자책점(ERA) 3.62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한층 더 강해졌다. 공의 무브먼트가 좋아져 까다로운 투수로 변했다. 지난해까지 그를 괴롭혔던 부상도 말끔히 씻어냈다. 올 시즌 올러는 15경기서 8승5패, ERA 2.51, 98탈삼진을 마크했다.

다승 부문서는 류현진(39·한화 이글스)과 공동 1위이다. ERA와 탈삼진은 전체 1위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답게 트리플크라운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IA 아담 올러가 23일 고척 키움전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아담 올러가 23일 고척 키움전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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