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송별회서 동성 파트너 첫 언급…“마이크도 왔다”

2 days ago 6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 참석해 환호하는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는 9월 퇴임하는 쿡은 이날 마지막으로 WWDC 기조 연설 무대에 섰다. 쿠퍼티노=AP/뉴시스 사생활을 거의 공개하지 않아 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퇴임을 앞두고 열린 송별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자신의 동성 파트너를 공개했다.24일(현지 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쿡 CEO의 송별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쿡은 발언 도중 자신의 파트너가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그를 ‘마이크’라고 소개했다. 쿡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개인사를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참석자들은 전했다.쿡은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뒤에도 연애나 가족 등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아 왔다.송별회에는 약 200명이 참석했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와 제프 윌리엄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디 큐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 차기 CEO 존 터너스 등이 쿡에게 헌사를 보냈다. 팝밴드 원리퍼블릭도 애플파크 중앙 광장에서 공연했다.쿡은 다음 달 1일 터너스에게 CEO 자리를 넘긴다. 다만 애플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애플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과의 소통 등 일부 업무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4월 이 같은 승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애플 내부에서는 쿡에서 터너스로의 리더십 교체 이후에도 경영 기조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