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6년만에 최대폭인 16% 넘게 급락하며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 증시와 유럽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美증시의 큰 폭 상승을 예고했다.
이 날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미국 동부 시간 오전 4시에 배럴당 94.58달러로 16% 하락했다.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도 13.8% 하락한 9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의 가스 가격은 하루만에 20% 급락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거의 6.8% 급등한 5,872.34로 마감했고, 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는 5.12% 상승한 1,089.85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닛케이 225도 상승폭이 5.39%까지 확대돼 56,308.42로 마감했고 토픽스 지수는 3.32% 오른 3,775.3을 기록했다.
중국 CSI 300 지수는 3.49% 상승으로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 지수는 3.09%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의 니프티50도 3.65% 올랐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개장전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26%, S&P500 지수 선물은 2.47%, 나스닥 지수 선물은 3.26% 각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우려로 상승해온 2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하루만에 11bp(1베이시스포인트=0.01%) 급락한 3.719%, 10년물 미국채 수익률도 11bp(1베이시스포인트=0.01%) 떨어진 4.23%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이후 강세를 유지해온 ICE달러지수는 98.893으로 1.1% 넘게 하락했다.
유럽 증시 개장 직후에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3.8% 올랐고 석유와 가스 업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 광업, 여행 관련 주식이 각각 5.8%, 5.8%, 7.3%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영국의 FTSE 100, 독일 닥스 지수는 2.4%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8% 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을 90분 앞두고 7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7시 30분)에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 소식을 발표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이란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문명을 말살시킬’ 공격을 가하겠다는 시한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한 후 몇 시간만에 합의가 나왔다.
이란의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도 "이란 군과의 협조를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란 영토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우리도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게시물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 재개를 지원할 것”이며 “큰 돈이 벌릴 것’이라고 적었다. 또 미국은 "온갖 물자를 가득 싣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주변에 머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합의로 양측은 6주간 지속된 분쟁을 종식시킬 합의에 도달할 시간을 벌게 됐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기습 공격하며 시작된 이 전쟁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전세계에 에너지 위기가 발생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조쉬 루빈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플레이션 유발이 예정돼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제 양측의 합의로 “에너지 가격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믿음이나 전망이 보인다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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