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타 前국방 “이란전 교착 상태…6개월 더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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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는 미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에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앞으로 6개월 이상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리언 파네타 전 장관은 양국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또 다른 중동 장기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6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파네타 전 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끔찍한 교착상태에 빠졌고 종전을 위한 선택지가 거의 없다는 건 명백하다”며 “이 전쟁은 해결되지 않은 채 6개월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2011~2013년 미 국방장관을 지냈으며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역임했다.파네타 전 장관은 최근 미 국방부 내부의 혼란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미군은 국방부와 지휘체계가 엄청나게 혼란해 책임자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시기에 전쟁에 나가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적대국에 미국이 약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해 조직이 혼란에 빠졌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반박했다.파네타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세 가지 선택지만 남겨둔 상태라고 진단했다. 실패를 인정하고 전쟁에서 물러나거나, 미·이란이 주기적으로 공격을 주고받는 현재의 교착 상태를 이어가거나,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직접 나서는 방안이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에도 같은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는 스스로 자신을 가뒀다”고 평가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최우선 목표로 분명히 하고 실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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