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한국GM이 6월 60개월 할부 카드 등을 꺼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을 1000만원 깎아준다. ↓·
한국GM은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5434대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9216대)에 비해 41.0%나 급감했다.
2026년형 신차도 60개월 할부
한국GM은 이달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 연 3.9% 이율 최대 60개월 할부, 현금 50만 원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1월 이전에 생산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30만 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도 초저리 또는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연 3.5%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0% 이율로 최대 60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2025년형 모델은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9%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현금 5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이전 생산 차량에 한해 50만 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노후차 교체 프로모션도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및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경우 10년 이상 된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30만 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스파크, 마티즈, 구형 트랙스, 아베오, 젠트라, 크루즈, 라세티 등의 쉐보레 차종 보유 고객(본인 명의 또는 가족 명의 차량 보유 시)에게는 70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소형차 오너 프로그램을 통해 모닝, 레이, K3, 아반떼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5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프로그램간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한국GM은 수입 차량인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는 연 6.0%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혜택을 준다. 시에라 구매 고객은 연 4.5% 이율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연 5.0% 이율 최대 60개월 할부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는 최대 2000만원 깎아줘
캐딜락도 이달 공격적인 할인에 나섰다. 럭셔리 전기 SUV 리릭은 이번 수상을 기념하여 100대 한정으로 1,00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무이자 할부(60개월, 선수금 30%), 무이자 리스(60개월, 보증금 40%), 제휴 금융 상품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000만 원 지원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풀사이즈 럭셔리 SUV 2024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구매 고객은 ▲1000만 원 할인 ▲무이자 할부(36개월, 선수금 30%) ▲2.5% 리스(60개월, 보증금 30%) ▲제휴 금융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000만 원 지원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재고 차량을 선택할 경우 1000만 원의 추가 할인이 더해져 최대 20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5월의 차'로 선정된 2025 더 뉴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구매 고객은 1년 또는 2만 km 추가 보증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성능 세단 CT5-V 블랙윙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500만 원 할인 또는 ▲무이자 할부(48개월, 선수금 0%) ▲무이자 리스(36개월, 보증금 20%) ▲제휴 금융 상품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500만 원 지원 등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기존 GM 차량(캐딜락/쉐보레/GMC)을 보유한 고객이 캐딜락 차량을 구매할 경우, 기본 혜택과 함께 2% 재구매 할인도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기존 에스컬레이드 보유 고객이 25년형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구매하면 추가로 1%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