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월급 압수해라”…지수 따라간 개미에게도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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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펀드매니저 월급 압수해라”…지수 따라간 개미에게도 뒤쳐졌다 업데이트 : 2026.08.16 14:43 닫기 미국 대형주 액티브펀드 초라한 성적10개중 7개, 시장 벤치마크보다 못해운용규제·원칙에 AI랠리에 못올라타전문가 “주식은 ETF·채권은 펀드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 성과가 시장 벤치마크 지수를 밑돌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가 수수료 차감 후 수익률을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까지 최근 1년간 시장 벤치마크 대비 초과 성과를 낸 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는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즉 액티브 펀드 10개 중 7개는 시장 벤치마크보다 못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10년 장기 성과로 시계열을 늘리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 10년간 벤치마크를 이긴 대형주 액티브 펀드는 고작 13%에 그쳤다.월가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저금리발 유동성 장세가 끝나고 AI발 격변이 시작되면서 종목 선별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로 올해 미국 증시에서 동일 지수 내 개별 종목 간 수익률 격차를 나타내는 ‘주식시장 분산도’는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론적으로 펀드매니저가 ‘이기는 종목’을 선별하면 인덱스 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셈이다.문제는 S&P500과 나스닥100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시가 총액이 큰 소수 빅테크의 주가가 최근 몇 년간 크게 오르며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덩달아 오른 것이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내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어 196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집중도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운용 규제와 분산 투자 원칙상 액티브 매니저들은 특정 기술주 섹터에 포트폴리오를 집중시키기 어렵다. 이에 최근 수년간 이어진 ‘빅테크 쏠림 장세’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캐피털 그룹의 홀리 프램스테드 프로덕트 총괄은 “그 정도의 극단적 집중도는 대부분의 포트폴리오에서 감당하기 힘든 리스크”라고 설명했다.이에 투자자들의 자금은 보수가 비싼 액티브 펀드에서 절세를 도모할 수 있고, 수수료도 저렴한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로 계속해서 이탈하고 있다. 미국투자회사협회(ICI)에 따르면 2020년 액티브 펀드 규모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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